내 인생에서 두 번째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 "산업안전기사"
최근에 중대재해 처벌법으로 인하여, 이 자격증의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좋다고 다 준비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수요가 많아지면 경쟁이 더 치열해져서 취업하기에도 더 힘들어질 수 있는데...
어제 4월 24일은, 산업안전기사 2회 필기시험 당일이었습니다.
막상 시험장에 가니까, 떨리기도 하고 공부했던 것도 점점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불안, 초조, .....)
시험을 다 보고 나서, (자신있게) 맞을 것 같은 문제와 헷갈린 문제 등을 구분하여 대충 결과를 추측해보았더니...
1과목 : 15 (-5) / 20
2과목 : 13 (-7) / 20
3과목 : 13 (-7) / 20
4과목 : 11 (-9) / 20
5과목 : 13 (-7) / 20
6과목 : 13 (-7) / 20
-------------------------
78 (-42) / 120
(65%)
대략적으로 합격권에 들어온 것 같아서, OMR 답안지를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시험장에서 퇴실했습니다.
막상 나와서 생각해보니... 6~7개 정도 더 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 시험을 2시간만에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가답안을 보면서 가채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과는...
1과목 : 14 (-6) / 20
2과목 : 13 (-7) / 20
3과목 : 12 (-8) / 20
4과목 : 8 (-12) / 20
5과목 : 12 (-8) / 20
6과목 : 12 (-8) / 20
-------------------------
71 (-49) / 120
(59.17%)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과락은 피했지만, 평균 커트라인(60점)을 넘지 못 했음.)
(최소 1~2문제만 더 맞았어도, 필기 합격권이었는데... ㅠㅠ;;;)
예전에 "정보처리기사"도 계속 1~2문제 차이로 과락이거나 평균 미달로 꽤 고생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ㅠ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최대한 빨리 이론요약 보고 기출문제 풀이와 해설 위주로 계속 반복했는데... ㅠㅠ;;;
막상 시험에서는, 기출문제에서 다룬 이론 내용을 가지고 몇 번 정도 꼬아서 출제한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진짜 자신있는 문제도 있었고... 헷갈린 문제도 있었고...
문제는 풀었지만, 검토하면서 답을 고친 것도 있었고...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고치지 않고 그냥 두었다면 이미 필기는 합격한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너무 안타깝지만(?),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용하시는... 당근과 채찍이 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졸업 후 10년 이상)
"잘 했어 잘 했어" 하면서도, "왜 이렇게 밖에 못 했냐?" 이러시는데... 누가 하고 싶고 하려고 하겠습니까?
"나도 잘 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밖에 못 한 것인데..."
"불안하고 초조해서, 잘 하던 것도 제대로 실력이 안 나오는 것인데..."
심리적으로 당한 아픔,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요? ㅠㅠ;;;
세상에는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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