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 후 1년간 취업준비
계약직 약 3개월(103일) + 정규직 약 2년11개월26일(1086일)
퇴사 후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새로운 것('소방')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소방안전관리자'
2022년 2월 14일에 (비전공자를 위한) 강습교육 신청하고,
2022년 2월 17일에 (부교재를 포함한) 강습교재 수령하고,
2022년 2월 21~25일에 실시간 온라인 강습교육 받고 당당히(?) 수료했습니다.
2022년 3월 10일(어제)에 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수원)에서 처음으로 1급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1과목 68점(17개/25문제) + 2과목 68점(17개/25문제) → 전체평균 68점 ㅠㅠ;;; 불합격!!!
아쉽게도 1~2문제가 부족하여 합격 커트라인을 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3월 11일(오늘)에 (같은 장소에서) 급수를 조금 낮춰서 2급시험 봤습니다.
결과는... 1과목 68점(17개/25문제) + 2과목 68점(17개/25문제) → 전체평균 68점 ㅠㅠ;;; 또 불합격!!!
급수 상관없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 오늘 본 시험은 어제보다 느낌은 좋았는데, 결과는... ㅠㅠ;;;
잘못 풀었던 문제가 있었나? 마킹을 실수했나? 너무 들뜬 기분에 실수했나?
진짜 헷갈리는 거 빼고는 거의 다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 있게 풀었는데...
어제와 오늘의 결과가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는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ㅠㅠ;;;
제일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은...
등급별 특정소방관리대상물, 소방안전관리자(또는 보조자)의 선임자격 및 시험 응시자격, 실무교육,
위험물, 소방시설, 자체점검(작동기능점검, 종합정밀점검) 등 생각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예전에 봤던 (전공과 관련된) '정보처리기사'도 1~2문제 차이로 계속 떨어졌습니다.
필기는 5~6번만에 합격했고, 실기는 1~2번만에 합격했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와 '정보처리기사'와는 달리 (국제 자격증이었던) 'MOS 2010 Master'는 한 달만에 합격했습니다.
진짜 자신있고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빨리 취득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종목씩 시험보고 합격한 것입니다.
특히 MOS 자격증은 실기 위주의 시험이라 연습만 잘 하면 누구나 딸 수 있는 자격증이었습니다.
그래도 국제 자격증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힘들고, 어려워도, 결과가 안 좋아도, 이렇게 계속 도전하는 것은 모두 부모님의 자격증 맹신 때문입니다. ㅠ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어떻게든 자격증을 따도,
부모님께서는 "그런 자격증은 시험도 아니야, 그런 시험은 그냥 수료받는거야" 이러시는데...
저는 이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힘이 빠집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공격하는 부모가, 정말 부모 맞는지 궁금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본인이 어떻게든 합격한 자격증을 비하하는 발언을 주위에서 듣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얼마나 큰 타격을 입게 될까요? 참 힘이 빠집니다. ㅠㅠ;;;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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